양파의 사랑법
페이지 정보
167 2023.02.08 08:08
짧은주소
-
Short URL : http://jhseok.pe.kr/bbs/?t=1nU 주소복사
본문
양파의 사랑법 벗기는 시간이 매콤하게 달궈진다 언제쯤 속마음 보여줄 수 있을까 빗장을 단단히 건 채 곁눈으로 바라본다 속내를 알 수 없어 한 꺼풀 풀어내면 안으로 파고든 무늬 겹겹이 알싸한데 시야가 흐려질 때야 나를 내려놓는다 - 박진형, 시조 ‘양파의 사랑법’ 한 꺼풀 벗겨내는 데 시간이 필요한 사랑법도 모든 걸 다 내보여주는 훤한 사랑법도 어쨌든 사랑입니다. 어느 사랑이 맞느냐 그르냐가 아니라 어떤 사랑이 좋으냐 아니냐가 아닌 어쨌든 사랑. 사랑만큼 복잡 미묘한 게 있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사랑하고, 사랑에 목이 마른 일상입니다. 너의 사랑법도 나의 사랑법도 어쨌든 사랑입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