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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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꽃마리 : 지치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의 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잣냉이라고도
불린다. 줄기는 높이가 1-~30cm정도로 자라고 꽃은 4~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핀다.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이다.


꽃마리

꽃을 찾아
사방을 두리번 거리다가
제풀에 지쳐 주저앉은 길섶에서
하늘빛 꽃마리 꽃을 만났습니다
날마다 오가는 길가에 피었음에도
한 번도 내 눈에 띄지 않았던 꽃
아니, 너무 작아서 미처 보지 못했던 꽃
크고 화려한 꽃만 찾아 다니느라
놓친 것이어디 꽃마리 뿐이겠습니까마는
오늘만큼은
그 작은 꽃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너를 잊지 않겠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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