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짧게, 세게 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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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   2016.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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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짧게, 세게 약하게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날숨과 들숨의 그래프를 표본처럼 따라 그려보려고
무진장 애를 써 보았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심폐의 건강함을 테스트해보는 것으로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길게 짧게 그러다가 다시 세게 약하게 쉬었다가
다시 길게.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박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들을
가장 지혜롭게 조화시켜 살아가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마음과 마음을 전할 때
적절한 순간과 적당한 시간,
그리고 마음 전하기의 강약과 장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지혜가 많고 경험이 많으며 늘 손발을 열심히 움직여
땀 흘리는 모습,
그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 좋습니다.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고 해보려고 노력하는 자세,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꼭 해 봐야겠다는 집념으로
똘똘 무장한 사람이 좋습니다.


- 윤성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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