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향기] 고향으로 흐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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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고향으로 흐르는 바람

아득한 하늘 아래
두메산골 점점이 흩어진 초가집 그 집,
봄꽃 같은 그 처녀 시집은 갔을까?

고향으로 흐르는 바람에
실려 보내는 가슴 치는 마음,

그리움은 떠나봐야 더 가까워지고
헤어져야 뜨겁게 만나는 환희의 날이 있나니,

새로운 만남 기약하고 떠나보아라
이별도 하나의 업(業)이거늘,
몸이 먼저 아는 그리움 한 개 자리 잡고 있으리라


- 박종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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