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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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노랑이

 
벌노랑이 :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돌콩'이라고도 한다. 주로 들녘이나 바닷가
모래땅에 서식하며 키는 30cm정도이고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꽃이 지는
9월 경에 콩꼬투리 같은 열매를 맺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민간에선 해열,
지혈제로도 쓴다. 벌노랑이란 이름은 '벌판에 피는 노란 꽃'이라는 의미다.


벌노랑이

여름 들판에
벌노랑이 노랑 꽃무지
한낮의 따가운 햇살 속에서
환하게, 환하게 웃고 있다
알에서 막 깨어난
노랑 병아리떼처럼
노랑 버스 타고
유치원 가는 꼬마처럼
해맑게 웃는 꽃들을 만나고 돌아온 날
노란 빛이 눈에 어리어

종일토록 설레었다
그대를 만나 작은 꽃밭 하나
가슴에 들이던 날처럼


글. 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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