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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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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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이 여유 부리는 아침
들길 따라 산책하노라면
맑은 여울물 소리와
산새 지저귐이 문안 전하고
이슬 맺힌 들꽃이 반겨
주름진 얼굴에 웃음꽃 핀다

골안개 걷혀
드러나는 구부러진 솔숲
한 폭 그림 되어
마음에 전시회 열고
고즈넉한 산골 어둠 내리면
보름달과 어우러지는 뭇별
한 아름 쏟아져 안긴다.

- 정채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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