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자의 노래

페이지 정보

본문

소박한 자의 노래


hmail210715.jpg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이
초라하고 유명한 것을 넘어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면

하찮은 이야기에도 부드러움을 담아
따뜻한 말을 전하고 싶다.

고라니가 강가 우거진 풀 숲에서
거칠게 소리 지르고 있다
몸집도 날렵하고
눈빛도 순한데
어떻게 저렇게
거칠고 포악한 소리를 내고 있을까

나도 저렇게 소리 지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않았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 송성헌 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Note: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무분별한 댓글, 욕설, 비방 등을 삼가하여 주세요.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