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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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2020.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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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투니아 페투니아 : 아르젠티나 원산으로 원래 다년생이나 국내에서는 노지월동이 불가능해 일년초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심는 화단용 화초로서 꽃의 형태가 나팔꽃과 같은 통꽃으로 가을에 파종하여 온실이나 실내에서 월동시키면 4~8월까지, 봄에 심으면 6~10월까지 계속 꽃을 볼 수 있다. 우이천의 페투니아 마스크 꼭꼭 눌러 쓰고 병원에 왔다가 모시고 온 팔순의 숙모님 진찰 받는 동안 슬며시 병원을 빠져나와 답답한 숨 좀 돌릴까 하여 마스크 벗고 우이천변을 걸었다 코로나에 지레 겁 먹은 병원 분위기와는 달리 천천히 산책로를 걷는 사람도 물 위를 떠다니는 오리떼도 한가롭기만 하다 아직은 견딜만 하다고 곧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난간에 걸린 화분 속 페투니아 꽃들이 나를 격려하듯 일제히 응원의 나팔을 불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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