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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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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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날
그 기운 어디에서 오는 줄 모르고
살만한 세상이라 노래했다

뙤약볕 아래 땀 흘리며
고행의 의미도 모른 체
우물가 등목으로 여름 식혔다

오곡백과 무르익을 때
가꾸지도 않고
광주리 채우는 욕심만 부렸다

얼음장 갈라지는 소리 들으며
강나루 남긴 발자국 뒤돌아보니
비로소 인생길 감사가 반짝인다.


- 정채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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