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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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꽃

 
팬지꽃 : 제비꽃과에 속하는한해살이 화초로 19세기초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량되어
20세기에는 스위스와 미국에서 새로운 계통과 품종이 만들어졌다. 지중해연안 유럽이
원산지로 5매의 꽃잎이 한 꽃을 이루고 꽃폭이 2~10cm가 된다. 내한성이 강한 화초로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5℃ 까지도 충분히 견딜 수 있어 3월 도로변 화단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봄맞이꽃이다.


팬지꽃

맵찬 꽃샘바람 부는 날
겨우내 텅 빈 공원화단에
팬지꽃을 옮겨 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공공근로 나온 듯한
한 무리의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
곱은 손 호호 불며 봄을 심고 있었습니다

눈부신 봄이
절로 오는 것이 아님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언 손 부비며 꽃을 심는 사람들의 수고와
찬바람 속에 삼색 꽃잎 펄럭이는 팬지꽃이 있어
비로소 봄이 온다는 것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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