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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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에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병들어 하느님 부르실 때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고 사랑 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2017년 12월 엄마가)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신 70대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남긴
짤막한 유서 내용입니다
이처럼 주고도 고맙기만 한 사랑이 부모의 사랑이 아닐까요?

- 행복한가 가족 / 조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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