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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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맑음!



퇴근길에 아버님께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벼리 엄마가?”
“별 일 없노? 저녁은 묵었고?””
“요새 날씨 추븐데 잘 챙겨 입고 다니 레이”
“니그 집에서 니가 젤 중요한 사람 이데이”
“그라니까 건강 잘 챙겨야 한다”
통화할 때마다 아버님은 늘 며느리 걱정뿐이다

그래서 나도 “아버지는 별일 없으시죠?”하고 여쭈어 본다
그러면 아버지는 늘 “걱정 말그라 아부지는 다 좋다 잘 지낸다”
하신다

아들의 안부를 묻기 전에 며느리 안부를 먼저 물어봐 주시고
집안이 행복하려면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는
사랑 많으신 우리 아버님 덕분에 나의 며느리 생활은
오늘도 맑음이다

- 행복한가 가족 / 부족함 많은 어느 며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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