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라는 말, 싫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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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라는 말, 싫으시죠?

젊은 층이 주로 쓰는 은어, 꼰대.
선생이나 아버지나 늙은이를 말한다고 하네요.
물론, 좋은 뜻이 아니어서 기분이 상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비치는 일도 종종 있는 것을.
어느 일간지에 적혀있던 꼰대의 기준 중 몇 가지를 옮겨봅니다.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을 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00란 000인 거야" 식의 진리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4.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한다.
5.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했다.
6.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한다고 생각한다.
7.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9.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10. 젊은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위에 열거한 사항과 멀수록 꼰대기질에서 먼 것이니
알아둘 만도 하겠습니다.


- 최연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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