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및 논단

쉔케(Prof.Dr. Wolf Ruediger Schenke)敎授 古稀記念論文集奉呈式 참관기

 

 

석종현 한국공법학회 고문/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1) 필자는 한국외국어대학 김해룡교수와 함께 독일 만하임(Mannheim)대학교 소강당에서 2011년 10월 28일 오후 4시에 개최된 쉔케교수의 고희논문집 봉정식에 참석하였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3박4일의 여행을 하였다. 시간과 경비에 비해 참가 가치가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의 여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생각하니 쉔케교수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고, 봉정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쉔케교수는 푸랑크푸르트 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와 만하임호텔까지 안내하는 극진한 친절을 베풀어 주셨고, 저녁 만찬까지 대접을 하셨다. 교수가 친히 마중하고 안내하는 일은 독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임을 알기 때문에 그 환대를 직접 베푼 쉔케교수의 한독 학독학술교류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2) 사실 논문집간행위원회에서 2009년에 보낸 원고청탁서가 필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2011년 7월경에 발견하게 되어 매우 난감하였으나, 쉔케교수께서 필자의 원고를 반드시 게재해야 한다고 간행위원회측에 요청하시고 또 직접 메일을 보내시고, 심지어는 국제전화로 원고를 독촉하셨다. 집필할 시간이 부족해 새로운 원고를 집필할 수는 없었고, 필자가 이미 독일 학술지(Verwaltungsarchiv)에 발표하였던 원고(Die Enteignung zugunsten des privaten Unternehmers in Korea)를 투고하도록 제안을 받았고, 필자의 원고를 게재하기 위해 논문집 발간이 예정보다는 조금 늦어지는 문제가 생겼다.김해룡 교수 역시 2005년도 한독학술대회에 발표하였던 원고(Die verwaltungsgerichtlichen Klagearten in Korea)를 투고하였다. 한편 봉정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쉔케교수의 제자인 손재영교수(계명대)도 논문(Grenzen der sog."Kernbereiches-Dogmatik"des Bundesverfassungsgerichts)을 투고하였다.

 

필자와 쉔케교수와의 학술적 인연에 비추어 보면, 논문을 게재하지 않았더라도 봉정식에는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매우 각별하였다. 필자는 한국공법학회 회장 시절인 2002년에 국제학술대회에 쉔케교수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제자로 모시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후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학술적 관심사와 한독 학술교류의 필요성에 관하여 공감하게 되면서 2005년 한독국제학술대회를 만하임대학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발전시켰다. 당시에 한국학술진흥재단과 독일학술재단(DAAD)이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부담하였지만, 행사를 위한 경비로는 많이 부족하여고, 이에 쉔케교수는 출판사와 BASF의 후원을 받아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는 배려를 하셨다. 쉔케교수는 연방헌법재판소 방문, BASF 공장 견학, 주정부방문, 주행정재판소 방문 그리고 오페라 공연에의 초대 그리고 관광 등에 버스를 대절하고, 역사학자인 교수를 관광가이드로 모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특히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관광때에는 일반관광객에는 공개되지 않는 성 내부 시설을 관광할 수 있게 하였고, 전문해설사의 안내를 받도록 조치하는 섬세한 배려를 하였다. 유학시절 수없이 성을 관광한 적이 있지만, 성 내부시설은 굳게 잠겨져 있어 관광할 수가 없었는데, 그 시설을 관광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2005년 만하임 학술대회에는 필자와 김해룡 교수(한국외대), 류지태교수(고려대), 김춘환 교수(조선대), 송동수 교수(단국대), 강현호 교수(성균관대), 김희곤 교수(전주우석대), 조홍석 교수(경북대) 등이 발제자로 참가하였다.

(3) 쉔케교수의 고희기념논문집(Festschrift für Wolf-Rüdiger Schenke zum 70.Geburtstag) 봉정식[독일에서는 학술적 축하시간(Akademische Feierstunde)이라고 표현한다.]의 식순은 법대학장의 인사(부학장인 Prof.Dr. Björn Burkhadt), 논문집제작 출판사 사장의 축사(Duncker & Humblot 출판사의 사장 Florian Simon), 축하공연( 피아니스트 김민애와 첼로 Boris Stanskiy의 협연), 래빈소개 및 쉔케교수의 학술업적 소개(Hans-Werner Laubinger 교수), 축하공연, 기념논문봉정, 쉔케교수의 감사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념논문집은 논문집의 편저자인 Peter Baumeister, Wolfgang Roth, Josef Ruthig교수가 쉔케교수에게 봉정하였다. 기념논문집에는 제1부 헌법(18편의 논문), 제2부 경찰 및 형법(14편의 논문), 제3부 행정법 및 행정소송법(39편의 논문) 제4부 기타 등 모두 71편이 수록되었으며, 1,376면에 달하는 방대한 기념논문집이다.

 

(4)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달리 초청을 받은 학자들만이 참석하는데, 대부분 부부동반이었고, 특히 논문집에 투고한 집필자들은 대부분 참석하였다. 약 300여명의 하객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룬 것을 보면서 센케교수의 명성과 인적 교류의 폭넒음을 알 수 있었다.

사회자는 봉정식 참석만을 위해 2박 3일의 여행을 한 필자와 김해룡교수를 소개하였고, 하객들은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불과 몇 시간의 봉정식 행사를 위해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하객들도 많았으나, 우리의 참석 자체가 그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기념논문집 출간을 축하하는 래빈들의 축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센케교수의 경우 그러한 순서가 없었던 것도 특이하였다.

 

봉정식이 끝난후 그 행사장에서 참석 하객 모두가 참여하는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리센션이 1시간 이상 삼삼오오 담소하고 환담하는 축하 분위기가 흥겹에 진행되었다. 특이한 것은 봉정식에 참석한 축하객 중에서 그 일부만을 만찬에 초청한 것이다. 우리의 경우라면 봉정식과 만찬이 동시에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독일의 경우에 만찬장소는 별도로 학교 밖의 음식점을 예약하고, 테이불 별로 좌석을 지정하는 점이 특이하였다. 좌석지정은 쉔케교수가 직접 하객들을 그룹화시켜 일일이 테이불을 지정한 것이었다. 이는 하객 한분 한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센케교수의 자상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만찬에 초청한다는 것은 만찬경비를 고희를 맞은 센케 교수가 직접 부담하고 접대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먼 곳에서 와 숙박이 필요한 하객들의 숙박비 역시 초청자가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녁 7시에 시작된 만찬은 자정이 되어서야 끝났다. 자정까지 계속된 만찬은 매우 특이한 경험이었다. 만찬에 참석한 인원도 약 180여명의 하객이었고, 테이블당 3병의 와인을 마신 것으로 간주해도 무려 54병의 와인을 하객들이 마신 것을 의미한다. 최고급 와인에 최고급 음식으로 하객들을 대접하는 쉔케교수를 보면서 매우 감탄하였다. 그 정도의 경제적 뒫밭침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찬중에 필자가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의 자격으로 감사패를 센케교수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만찬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5) 기념논문집에 수록된 논문들의 필자와 논문제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헌법 논문>

1) Richard Bartesperger, Das subjektive öffentliche Recht als Apriori des Verfassungsstaates

2) Wilfried Berg, Das Grundrecht der Freizügigkeit un die Grenyen der Staatsorganisation

3) Herbert Bethge, Die materielle Verfassungsstrreitigkeit zwischen Verfassungsgerichtsbarkeit und Fachgerichtsbarkeit

4) Christoph Degenhart, Verfassungsfragen der Fraktionsenquete

5) Otto Depenheuer, Die verfassungsgerichtliche Schuty des Betriebsgeheimnisses

6) Markurs Deutsch, Gemeinsame Finanzierung von Infrastrukturprojekten durch Bund und Länder - Zum Verbot der Mischfinanzierung

7) Thomas Fetzer, Steuerrecht und Normenklarheit

8) Kristian Fischer, Sonderabgaben, Ausgleichsabgaben und Vorteilsabschöpfungsabgaben im Spiegel der Judikatur des Bundesverfassungsgerichts

9) Werner Frotscher, Das Bundesratsprinzip - gute, deutsche Verfassungstradition?

10) Nobuhiko Kawamata, Zur Absolutheit des Folterverbots - ein Vergleich zwischen der japanischen und der deutschen verfassungsrechtlichen Diskussion

11) Eckart Klein, Überlegungen zu Kompetenzausstattung und Kompetenzhandlung des Bundesverfassungsgerichts

12) Winfried Kluth, Gesetzgebung im Spannungsfeld von Parlamentarismus und Förderalismus - Reformperspektiven für das Vermittlungsverfahren

13) Peter Cornelius Mazer-Tasch, Wir sind das Volk - oder : Wie demokratisch ist die direkte Demokratie?

14) Reinhard Mußgnug, Ämtervergabe durch Wahl

15) Hans-Jürgen Papier, Das Spannungsverhältnis von Freiheit und Sicherheit aus verfassungsrechtlicher Sicht

16) Gerd Roellecke, Tradition des Rechtsstaates in Deutschland

17) Michael Sachs, Die Bundeswehr als Parlamentsheer- und der Bundesrat?

18) Ralf Schenke, Die Garantie ines wirksamen Rechtsschutzes in Art. 47 Abs.1 Grundrechtecharta

 

< 경찰 및 형법 분야 논문>

19) Mattias Bäcker, Kriminalpräventives Strafrecht und polizeiliche Kriminalprävention

20) Kurt Graulich, Bekämpfung der Pirateri als Polizeiaufgabe

21) Klaus Grupp, Zur Gefahrenabwehr bei Gefahrguttransporten

22) Christoph Gusy, Die Schwere des Informationseingriffs

23) Dieter Lorenz, Die polizeiliche Überwachung von entlassenen Straftäten

24) Hans-Ullrich Paeffgen, Prozessuale Zwischenlösungen bei der Vorratsdatenspeicherung? Verfassungsgerichtliche Nichtigkeits-Erklärung und Strafprozeß

25) Franz-Joseph Peine, Kampmittelbeseitigungsrecht - ein Sonderfall des Gefahrenabwehrrechts

26) Bodo Pieroth, Der Gesetzesvorbehalt für die Zahl und die Standorte von Polizeidirektionen

27) Rainer Pitschas, Innere und zivile Sicherheit in der offenen Gesellschaft - Legitimationsprobleme collaborativer Sicherheitsgovernance im vorsorgenden Sozialstaat

28) Josef Ruthig, Grundrechtlicher Kernbereich und Gefarenabwehr: Verfahren, Rechtsschutz, Schadenaersatz

29) Jae-Young Son, Grenzen der sog. Kernbereichs-Dogmatil des Bundesverfassungsgerichts

30) Jürgen Wolter, Strafprozessuale Verwendung von Zufallsfunden nach polizeirechtlichen Maßnahmen. Zur notwendigen Reform der && 161 Abs.2 100d Abs. 5 Nr.3, 161 Abs.3 StPO

31) Thomas Würtenberger, Resilienz

32) Mark A. Zöller, Neue unionsrechtliche Strafgesetzgebungskompetenzen nach dem Vertrag von Lissabon

 

< 행정 및 행정소송법 분야 논문>

 

33) Peter Baumeister, Rücknahmeermessen bei einem anfechtbaren rechtswidrigen Verwaltungsakt?

34) Winfried Benz,Anforderung an das Fühhrungspersonal in Hochschulen und ausserjochschilischen Forschungseinrichtungen

35) Martin Burgi, Der Vertragsarzt und die Konkurrenz nerer Versorgungsformen im Spiegel von Schutznormlehre und Regulierungsamsatz

36) Hans-Joachim Cremer, Die Vereuteilung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 durch den Europäischen Gerichtshof für Menschenrechte als Wiederaufnahmegrund nach § 153 Abs. 1 VwGO I.V. mit § 580 Nr. 8 ZPO

37) Klaus Ferdinand Gärditz, Das Sonderverwaltungsprozessrecht als Asylverfahrens

38) Max-Emanuel Geis, Die Feststellungsklage als Normkontrolle zwischen suchender Dialektik und dogmatischer Konistenz

39) Torrsten Gerhard, Das Verbot der Vollstrekung von Verwaltungsakten als Rechtsfolge prinzipaler Normenkontrolle

40) Bernd Grzeszick, Kausalität und normative Verantwortlichkeitszuordnung im Rahmen der ausservertraglichen Haftung der Europäischen Union

41) Annette Guckelberger, Die Präklusionsregelung des §47 Abs.2a VwGO bei der Normenkontrolle

42) Dirk Hanschel, Das Widerspruchsverfahren als föderales Experimentierfeld - Plädoyer für ein Fakultativmodell, alternative Streitbeilegung und denzentrale Widerspruchsausschüsse

43) Friedhelm Hufen, Von der heimlichen Normenkontrolle zur umfassenden Grichtskontrolle exekutiver Normsetzung

44) Christian Hug, Rechtsschutz gegen den uhestand

45) Martin Ibler, Verwaltungsrechtsschutz des Baunachbarn unmittelbar aus Art. 14. GG versus Anwednungsvorrang des einfachen Rechts

46) Hans D. Jarass, Das Recht auf eine gute Verwaltung, insb. auf ein faires Verwaltungsverfahren

47) Karl-Hermann Kästner, Provatisierung kommunlaer Einrichtungen - eine einheitliche Bestandaufnahme

48) Wolfgang Kahl, Verwaltungsprozessuale Probleme der reformatio in peius

49) Hae Ryoung Kim, Die Verwaltungsgerichtlichen Klagenarten in Korea

50) Franz Ludwig Knemeyer, Von der rechtsmässigen zur auch guten Verwaltung. Zum Instrument einer selbst gesetzten Behördenverfassung. Gute Verwaltung - good adminstration - ist mehr als nur rechtlich gesteuertes, sanktioniertes Verwaltungshandeln

51) Jürgen Kohl, Baden verboten am Rheinischen Lido. Ein Beitrag zur polizeirechtlichen Problematik von Badeverboten

52) Klaus Lange, Der Kommunalverfassungsstreit

53) Hand-Werner Laubinger, Der Rechtsschutz kirchlicher Bediensteter

54) Harmut Maurer, Rechtsschutz gegen Verkehrszeichen

55) Hiroaki Murakami, Der effektive Rechtschutz in japanischen Verwaltungsprozessrecht - Bedeutung und Grenzen der Reform 2004

56) Jost Pietzcker, Der Rechtswidrigkeitszusammenhang beim Verwalgungszwang

57) Thomas Puhl, Abgabenverschonung als Finanzierung? - Gedenekn zum kartellvergaberechtlichen Auftraggeberbegriff

58) Ulrich Ramschauer, Stabilität und Dynamik des Verwaltungsvefahrensrechts

59) Wolfgang Roth, Grundsatzrevision bei ausgelaufenem Unionsrecht

60) Bernd Schieferdecker, Kontingentierung von Nutzungsmöglichekiten in Baurecht - insbesonder für Einzelhandelsbetriebe

61) Eberhard Schmidt-Assmann, In-camera-Verfahren

62) Mattias Schmidt-Preuss, Die konflikschlichtungsformel. Zur Neubegründung des subjektiven öffentlichen Rechts

63) Friedrich E. Schnapp, Der trialistische Behördenbegriff

64) Friedrich Schoch, Entbehrlichkeit des Vorverfahrnes nach der VwGO kraft Richterrechts

65) Christoph Sennekamp, Ausgewälte Fragen des Rechtsschutzes gegen Veränderungsperre und Zurückstellung

66) Jong Hyun Seok, Die Enteignung zugunsten des privaten Unternehmers in Korea

67) Helge Sodan, Das Merkmal der Streitigkeit nichtverfassungsrechtlicher Art in §40 Abs. 1 S,1 VwGO

68) Udo Steiner, Zum Stand des verwaltungsrechtlichen Rechtsschutzes in Deutschland

69) Rolf Stober, Zur Entwicklung des Wirtschaftsüberwachungsrechts. Ein Rechtsgebiet zwischen Gefahrenabwehr, Risikobewältigung, Regelulierung und unternehmerischer Eigenverantwortung

70) Rainer Wahl, Wie entsteht ein neues Rechtsgebiet : Das Beispiel des Informationsrechts

71) Jan Ziekow, Zur Zulässigkeit der Klage eines Bundeslandes gegen die Festlegung von Flugrouten.

 

(6) 쉔케 교수는 16권의 단행본을 저술하였고, 이 중 1993년 출간된 행정소송절차법은 2009년에 제12판을 출간하는 독일 법학도들의 필독서가 되었고, 1973년에 Ferdinand Kopp 교수가 저술한 행정소송법 주석서를 1995년에 공저자로 참여하여 2011년에는 제17판을 발간하였다. 이 Kopp/Schenke 공저자의 VwGO Verwaltungsgerichtsordnung 주석서는 2,000면에 달하는 방대한 책으로 독일 법학도들의 필독서이다. 1999년에 출간된 경찰 및 질서법(Polizei-und Ordnungsrecht)은 서정범 교수(경찰대)가 완역하여 국내에서도 출판되었다.

센케교수는 기념논문집이나 헌법주석서 또는 어려 공저자가 참여하는 교과서 등에 일정 부분을 집필하는 형식의 저술에 참여한 경우는 모두 77권에 달한다. 그 외에 단독 집필의 연구논문은 모두 169편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39권에 대해 서평을 하셨다.

 

이와 같은 탁월한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쉔케 교수는 학문적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행정소송법 분야에 있어 당대의 최고 공법학자로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 시대의 공법학을 선도한 저명 교수와 학술적 인연을 맺은 것은 필자의 영광이며, 더욱이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하여 한독 학술교류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 왔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다.

 

이 기회을 빌어 다시 한번 쉔케교수의 고희를 축하드리며, 아울러 71명의 학자들이 기고한 기념논문집의 출간을 축하드린다.

Peter Baumeiste, Wolfgang Roth und Josef Ruthig(Hrsg.), Staat, Verwaltung und Rechtsschutz. Festschrift für Wolf-Rüdiger Schenke zum 70. Geburtstag, Duncker & Humblot, Berlin, 2011, 1376 Se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