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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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2022.09.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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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언제나 웃는 듯 언제나 무심한 듯 했다 주름이 더 깊어 질수록 웃음인 듯 무심인 듯 길어지고 앙상한 생각만 늘어나고 기억도 희미해졌다 아버지라는 이름 눈물 보이기가 어려워 그것이 울음인 것을 엷은 미소 속에 번져나간 칼자국처럼 쓰린 아픔 거두어 떠나갈 때가 된 것을 왜 미쳐 몰랐을까 - 박동수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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